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제조업 설비투자 8.6%↓…석유정제 반토막 전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가 작년 대비 8.6% 급감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폭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작년 말 종업원 50인 이상 국내 4303개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215조2000억원으로, 작년 추정치(221조원)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것은 201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는 12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산업계를 지탱하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석유정제 등 핵심 제조업종의 감소폭이 컸다. 반도체는 지난해 54조6000억원에서 올해 51조8000억원으로 5.1%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석유정제는 6조4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반토막 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계는 국내 주요 대기업이 지난해 5월 현 정부 출범 이후 1000조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놨음에도 올해 설비투자 계획이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그룹 중 아직까지 중장기 투자계획을 축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곳은 없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파견직 쓰면 유죄…"누가 韓서 기업하겠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700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GM 사장(사진)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법인과 대표를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처벌받은 것으로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더욱 위...

    2. 2

      5878억 흑자→1.3兆 손실…환율·유가 요동에 기업들 '망연자실'

      지난해 국제 해상운임 급등에 힘입어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HMM의 올해 실적은 안갯속이다. 경기 침체 여파로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은 분명하지만, 감소폭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3. 3

      상장사 올 영업익 165조…석달 새 28조 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올해 기업 실적이 추락할 것이라는 악몽이 현실화하고 있다. 환율과 원자재값 등 각종 외부 변수가 요동치면서 작년 말 수립한 올해 경영계획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