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통사 미래반도체,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반도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60만주이며, 공모 희망 범위(밴드)는 5천300∼6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90억∼216억원 규모다.

1996년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 메모리 반도체가 39.9%, 시스템 반도체가 31.0%를 차지한다.

2021년 매출액 3천280억원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천502억원·영업이익 221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스템 반도체 사업역량 강화와 신규 거래선 확대, 기술 인력 및 CS(고객만족) 조직 지속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유입 자금과 여신 확대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지속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래반도체는 이달 10∼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