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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작년 수출 늘었지만, 수입이 더 늘었다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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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작년 수출 늘었지만, 수입이 더 늘었다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
    작년 수출 늘었지만, 수입이 더 늘었다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
    작년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란 외국에 물건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과 외국 물건을 수입하는 데 쓴 돈의 차이를 말한다.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외국에 지급한 돈이 외국에서 벌어 온 돈보다 많다는 의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2022년에 472억 3000만 달러(약 60조 원)의 무역 적자를 냈다고 지난 1월 1일 발표했다. 작년 수출액은 6839억5000만 달러, 수입액은 7311억8000만 달러였다. 전년도에 비해 수출이 6.1%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큰 폭 (18.9%)으로 늘어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석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이 지난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이다. 천연자원이 적은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석유,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 무역수지가 나빠진다. 반면 최대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이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파는 물건은 가격이 떨어지고, 사 오는 물건은 가격이 오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가장 많은 36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호주에 대한 무역 적자가 260억9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석유 수입국, 호주는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이다.

    베트남을 상대로는 34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280억4000만 달러), 홍콩(257억9000만 달러)을 상대로도 큰 폭의 무역 흑자를 냈다.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12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지만 흑자 규모가 예전보다 축소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전망도 밝지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 유승호 기자
    [쏙쏙 경제뉴스] 작년 수출 늘었지만, 수입이 더 늘었다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
    “이자 비싸서 대출 못 받겠어요”
    빌리는 돈보다 갚는 돈 많다
    지난해 5대 시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한 해 동안 16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가계대출이란 개인의 생활과 관련한 대출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의 총액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22년 12월 말 기준 692조5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 말보다 5011억원 줄었고, 2021년 말과 비교하면 16조5194억 원이나 감소했다.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은행에 갚은 돈이 새로 빌린 돈보다 많다는 의미다.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데는 개인 신용대출이 20조5808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각각 7조7370억 원, 2조2901억원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이 더 크게 감소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건 대출 금리다. 지난해 초 연 4%대였던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최근 연 8%에 가까워졌다. 100만 원을 빌렸다면 1년 이자가 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높은 금리에 돈을 빌린 사람들은 서둘러 빚을 갚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투자하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대출이 크게 줄었다. 금리 인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by 백은지 기자
    [쏙쏙 경제뉴스] 작년 수출 늘었지만, 수입이 더 늘었다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
    한국군 전투식량에 엄지 척
    우크라이나 군인 화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군인이 한국산 전투 식량을 먹는 영상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 관련 매체인 ‘우크라이나 방산’이 공개한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우크라 이나 군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한국군이 사용하는 전투 식량을 먹고 있다. 이 남성은 소시지 등이 들어간 볶음밥에 소스를 부어 한입 먹은 뒤 엄지를 세워 보인다. 전투 식량 발열팩 겉면에는 ‘사용할 때주의 사항’이란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다. 전투 식량은 군인들이 야외에서 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즉석 음식이다. 특히 한국군의 전투 식량은 다른 나라 제품과 달리 뜨거운 물을 넣지 않고도 발열팩 고리만 잡아당기면 음식이 따뜻하게 데워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투 식량과 방탄복, 의약품, 담요 등 무기가 아닌 품목 32억 원어치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by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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