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겨 새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경기지역에서 각종 동파 피해와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 넘긴 한파에 동파 피해 속출…한랭질환도 사망 포함 33명으로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발생한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33명(지난달 27명, 이달 6명)이다.

이 중 지난달 2명이 사망했다.

증세별로는 저체온증 18명, 동상 1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파악된 수도 계량기 동파는 648건(지난달 611건, 이달 37건), 수도관 파손은 23건(모두 지난달)이 발생했다.

전날 남양주시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9건이 신고됐으나 모두 복구가 끝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연천, 포천, 가평 등 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중 포천과 가평은 이달 1일부터 5일째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7도(파주)까지 떨어졌고 가장 높은 곳도 영상 0.1도(안산)에 머물 정도로 도내 전역에 연일 한파가 지속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7개 반, 12개 부서에 거쳐 합동전담팀을 꾸려 취약계층 관리 등 한파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파특보는 오늘(5일)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파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예방 조치 및 피해 확인 등 초기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지속해서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