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도래 3천억원도 상환 연장…지역 경제 살리기 견인차

광주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자금 3천억원을 신규 편성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은행, 설맞이 3천억원 신규 대출…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이 특별자금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고려해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을 앞두고 서둘러 진행한다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 자금, 긴급 결제자금 등에 쓰인다.

대출 지원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신규 대출 말고도 상환 만기가 도래한 3천억원은 만기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업체당 50억원까지 대출되며 산출된 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 우대 금리를 줄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