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 물리학과 석사 1년차인 정하록(26)씨.
정씨는 탄소 분야 신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벨트와 탄소나노후프를 빛의 파장을 이용해 구별하는 연구를 진행해 논문을 작성했다.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탄소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카본'(Carbon. IF 11.3)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연구책임자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 김정필 박사와 전북대 물리학과 안상민 교수의 지도를 받아 진행했다.
탄소나노벨트와 탄소나노후프 구조는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의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되어 원형으로 말려 있는 구조다.
연구팀은 이 구조들을 시뮬레이션 기반의 양자화학계산을 활용한 X선 광전자와 라만 분광을 통해 가장자리 구조와 직경의 차이를 분석·구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이론적 원리까지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탄소소재의 정밀합성 및 분석분야, 나아가서는 나노탄소 기반 흡착 및 에너지 분야 연구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씨는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안상민 교수님과 김정필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탄소 기반 배터리 및 에너지 연구를 통해 탄소산업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