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경계심 속 소폭 상승…1,271.7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4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9.5원 높은 1,280.5원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여 개장가 부근에서 마감했다.

장중 달러 인덱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가 104.7대에서 104.3대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하며 환율 상승 폭도 축소됐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가세하며 환율은 장중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1.68% 오르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것도 장 초반의 환율 상승세를 되돌리는 데 일조했다.

다만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발표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으로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4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9.31원)에서 6.8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