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33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오후 3시 현재 숲 3천300㎡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 대원 110여명과 산불 진화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36분 만에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불이 났을 당시 섬에 초속 7∼8m 강풍이 불면서 한때 진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산책로 데크에서 처음 불이 나 숲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은 추후 불이 완전히 꺼진 뒤 조사할 예정"이라며 "불이 다시 발화하지 않도록 잔불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