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 증진 기대'…정진석 등 특사단 통해 전달
尹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축하 친서'(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특사단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NS에서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룰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특사를 비롯한 우리 특사단은 취임식에서 아르뚜르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및 신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룰라 3기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 증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 이전 재임 시절에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룰라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과거 재임 도중 한국을 두 차례 찾았을 때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룰라 대통령은 2003∼2010년 연임에 이어 지난해 10월 말 대선에서 신승을 거두면서 2026년까지 집권 3기를 이끌게 됐다.

尹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축하 친서'(종합)
정 위원장을 비롯해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특사단은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4박 8일 일정으로 룰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활동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