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이자비용 증가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비용 상승(7.0%→8.1%)과, 향후 1년 예상 주당 분배금 하향(800원→790원) 등이 부담이지만 장기계약 형태의 수익구조와 투명한 비용구조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금리 급등으로 하반기부터 주가가 부진했으나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 안정적인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3.1% 늘어난 3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편입한 영산클린에너지와 보문클린에너지, 올해 편입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에 대한 대여금에서 이자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내년 주당 배당금 추정치는 790원(상반기 390원, 하반기 400원)으로 올해보다 2.6%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1%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