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건수가 누적 250만 건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송금액은 43억달러(약 5조6300억원)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때부터 22개국에서 12개 통화로 돈을 부칠 수 있는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업체인 웨스턴유니언과 함께 200여 개국에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도 2019년 출시했다. WU빠른해외송금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수수료가 5달러로 고정돼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거쳐 송금하는 탓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많이 나오는 시중은행보다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2주간 해외송금 수수료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프로모션 기간에 해외송금을 완료하면 최초 1회 송금 건에 한해 송금 수수료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