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말벗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말벗으로 고독사 예방" 옥천군 AI·행복드리미 활용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1인 가구 가운데 외부와 단절돼 생활하거나 경제 상황, 건강 상태 등이 좋지 못한 고독사 고위험군 30명에게 '행복드리미'를 지원하고 있다.

행복드리미는 생활지원사 등 사회복지 관계자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고위험군 주민의 가정을 주 2회 2시간씩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 뒤 말벗을 해주며 정서적으로 안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위험군 가정에 '돌봄지원 AI스피커'도 설치했다.

AI스피커는 다양한 대화를 통해 고립감을 해소해주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로 비상연락을 해주는 역할도 한다.

옥천군은 1주일에 한 차례씩 밀키트를 지원하고, 병원 동행, 정리수납, 집수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립감을 해소해주고,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공모에서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