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 소통의 날…Z세대 부모교육 센터, 우수사례로 선정
여성가족부는 8일 전국 가족센터장과 이용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가족센터 소통의 날'을 열고 가족서비스 우수수기 작성자와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 시상했다.

우수수기 수상자로는 1인가구 관계망 형성, 공동육아나눔터 품앗이 활동,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자조모임 등 가족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이용자 10명이 선정됐다.

우수프로그램으로는 경북 구미시의 제트(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 부모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창의적으로 지원한 가족센터들이 선정됐다.

소통의 날에는 '나의 가족센터 체험기' 이야기 콘서트도 열려 가족센터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한 경험과 결혼이민자가 직접 참여한 다문화 인식개선 활동을 소개했다.

전보경씨는 암 투병 이후 고립된 생활을 하던 중 1인가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른 이용자들과 사회적 유대감을 나누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했다.

전남 광양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인형극단 '색동나무'를 운영해 색깔이 다른 동물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개구리가 사랑에 빠졌대',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경험을 소개한 '고부열전'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 경험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