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출되자 '반등'…"공매도 숏커버링 기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된 종목들이 편출 직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편출이 예고된 이후 공매도 잔고가 급증했던 종목들에서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1일 오전 9시 7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50원(5.34%)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1일 편출이 결정된 이후 2주만에 공매도 잔고가 2배가량 급증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씨젠과 알테오젠은 각각 0.82%, 3.96% 상승하고 있고 아모레G, 녹십자도 각각 2%대, SK케미칼과 메리츠금융그룹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MSCI 이슈가 끝났으니 공매도 세력이 잔고를 청산할 유인이 높다고 본다"며 "일종의 수급 공백인 상황에서 숏커버링 물량이 들어온다고 하면 일시적 반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MSCI 한국지수 정기 종목변경에서 편출된 종목은 GS건설, 씨젠, 알테오젠, SK케미칼, 메리츠금융지주, CJ ENM, 아모레G, CJ대한통운, 녹십자, LG생활건강우 등 10개 종목이다. 신규 편입된 종목은 현대미포조선 한 종목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