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서 10곳에 '산업기술 유출 신고센터' 설치
인천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0개 경찰서에 '산업기술 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만 신고센터가 있었으나 다음 달부터는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을 제외한 관내 모든 경찰서가 산업기술 유출 피해 신고를 접수한다.

이는 산업 기술이 고도화하고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기술 유출 범죄가 잇따르는데도 피해기업이 수사기관에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인천에서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휴대폰 검사 장비와 관련한 자료를 빼돌린 업체 대표 등 산업기술 유출 사범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본청에는 안보수사국 안에 경제 안보 수사전담반을 신설했다"며 "기술 유출 피해를 본 업체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