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상헌 연구원은 "두산의 신사업 관련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등이 미래형 사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외에도 물류, 커피, 치킨 등 서비스에 사용되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도입해 공장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드론'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탓에 감시, 정찰,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해당 자회사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군 교육사 등 사업에 참여해 군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 연구원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에서는 e커머스 성장세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류센터를 해마다 확대한다면 신규 수주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