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한 어명소 차관은 "화물연대 등 노동계 총파업으로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에게 공공기관인 철도공사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며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국민들과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입학절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파업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상당히 걱정스럽다"며 파업기간 비상수송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어 차관은 "정부는 철도공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열차운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파업 전날인 12월 1일부터 주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을 포함한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파업 종료 시까지 철도기관사 대체인력 투입, 버스·항공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 차관은 파업기간에 소홀해질 수 있는 철도안전 업무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하면서 "열차운행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철도공사 노사 간 조속한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 달 2일 철도 멈춘다…어명소 "수험생 피해주는 파업 유감"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