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친환경 커피 퇴비…지역 농가에 무상 지원
스타벅스코리아가 ‘2022 대한민국 경영대상’ 친환경경영대상을 8년 연속 수상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을 지원한 친환경 커피 퇴비가 올해 말까지 누적으로 1000만 포대를 넘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9억원 상당의 커피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피찌꺼기의 자원선순환 활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며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유기농 비료로 인정받은 친환경 커피 퇴비를 활용한 농가들의 긍정적인 인식과 경험 등을 통해 향후 생산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농가에 기부한 커피 퇴비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다양한 푸드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푸드는‘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 20여 종에 달한다. 이 같은 우리 농산물 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국내 농가의 지역사회 소득 증대에 일조하는 등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