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파트너 현대차, FIFA에 친환경차 지원
삼성전자, 현지 프리미엄 매장 오픈
[월드컵] 현대차·삼성전자 경기장밖 마케팅 후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기는 더하면서 기업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컵에 맞춰 탄소중립 캠페인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가전 업계도 월드컵을 테마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현대차는 1999년, 기아는 2007년부터 각각 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승용차·레저용 차량(RV) 446대, 상용차 170대 등 총 616대를 FIFA에 제공했다.

특히 탄소중립 캠페인 차원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HEV) 차량 236대를 FIFA에 지원했다.

친환경차를 월드컵 공식운영 차량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다.

또 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광고가 전개되고 있다.

기아 역시 EV6 GT-라인,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80대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승용차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차량을 후원한다.

[월드컵] 현대차·삼성전자 경기장밖 마케팅 후끈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가전 업계도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카타르 현지에 소비자 체험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시내 곳곳에 20여 개의 체험공간을 새로 열었으며, 특히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마을에 이달 말 프리미엄 매장을 열 예정이다.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146형 더 월, 네오 QLED 8K 등 75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를 비롯해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경기장 인근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벤덤 몰에서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대형 갤럭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중동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비인 스포츠(Bein Sports)와 협업해 삼성 최신 제품 구매 시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OD' 앱 구독권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중동 전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