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8호선 삼척 도계∼신기 미개통 구간이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삼척시 신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38번 국도 미개통 구간(3.1㎞)의 공사 재개 및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장기간 미개통 구간으로 남은 안정사 구간에 대한 감사원 및 기획재정부 심의 등을 통해 선형 조정 방안이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선형 조정 세부 내용 및 공사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공사 진행 과정에서의 협조와 이해를 요청할 계획이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도계∼신기 미개통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선형 조정에 따른 도로 구역 변경 등 인허가와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추진 중"이라며 "공사 준비 절차 등이 차질 없으면 내년부터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척∼태백 간 국도 38호선 14.4㎞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 공사는 도계∼신기 7.9㎞, 신기∼미로 6.5㎞ 구간으로 나눠 2007년 착공 후 2016년 말 11.3㎞는 개통했다.
전체 14.4㎞ 중 미개통 구간 3.1㎞는 신설 4차로에서 벗어나 기존 2차로의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미개통 구간인 사찰 통과 구간 3.1㎞는 2018년 8월 현장 철수 이후 공사가 중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