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공항 특별법' 연내 제정 협력…달빛동맹 협약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도 추진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항 관련 특별법 연내 제정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협력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광주시청에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을 한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의 첫 글자와 광주를 나타내는 빛고을의 첫 글자에서 딴 것이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에서 국가 주도의 조속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해 각각 발의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또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광주시가 추진하는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등에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합의한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로컬 콘텐츠 페스타' 행사에도 참석해 '미래를 향한 유일한 길,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