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한국 베스트셀링 SUV 굳혀
폭스바겐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이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6만대에 근접하며 베스트셀링 SUV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2008년 7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티구안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에서 2천691대가 팔렸다. 누적 판매량은 5만9천532대로 곧 6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안정된 기본 성능과 실용성, 합리적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티구안은 지난 2020년 수입 SUV 중 유일하게 누적 판매 5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구안의 장점은 경제성으로 2.0 TDI 엔진 모델의 복합연비는 L(리터)당 15.6㎞(도심 14.2㎞, 고속도로 17.6㎞), 2.0 TDI 4모션은 L당 13.4㎞(도심 12.3㎞, 고속 15.0㎞)다. 공인 연비보다 실주행 연비가 뛰어난 점이 차량 소유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여기에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해 최고 출력 150마력에 최대 토크가 36.7㎏.m으로 구동 성능까지 뛰어나다. 특히 1천600~2천750rpm대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구동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은 이전 세대 엔진과 비교해 질소산화물을 80%까지 줄인다. 이는 현재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도 충족할 수 있다.

4천만원대 가격에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된 점도 상품성을 높인다.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와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트림에 적용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지능형 제어 기능을 통해 빛을 최적화해 다른 운전자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 야간주행 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

티구안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전방 충돌방지, 속도·차로 유지 등 기능을 제공해 운전 편의를 높인다.

이밖에 원터치로 편리한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모든 트림에 탑재됐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