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꿈나무' 광주 화개초 동아리, 청소년영화제 다수 수상

김포 국제청소년 영화제·서울 국제어린이영화제 작품상 등

광주 화개초등학교 크리에이터 동아리가 3대 청소년 영화제에서 모두 작품상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화개초에 따르면 이 동아리는 지난 19일 열린 김포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작품상(우수상)과 촬영상을 동시에 받았다.

지난 10월에 '대한민국 청소년스마트폰영화제'에서 작품상(관객상), '서울국제어린이창작영화제'에서 작품상(장려상)과 연기상을 받아 작품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영화제 수상작 단편영화 '성격'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서로 부딪히며 성격이 바뀌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다연 학생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했으며, 박지후·김교리 학생이 주연을 맡아 연기상을, 촬영감독 김예린·송민지 학생이 촬영상을 받았다.

한다연 학생(감독)은 "서로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격이 서로 바뀌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지도교사 박한솔 교사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경험을 넘어서, 스스로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해 큰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하니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