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에 경남 2개소 신규 선정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2024년 국비 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2개소가 신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7억5천만원(총사업비 55억원)을 확보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의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건립하고 보완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내년도 사업부터는 첨단화·자동화·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기술을 의무적으로 적용해 '스마트 농산물 유통'을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2개소는 함양군 지곡농협, 합천군 합천유통이다.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시행한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부터 밀양시 밀양농협 등 4개소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규 선정 2개소와 계속사업 4개소를 합치면 국비 44억원(총사업비 116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14개 시·군 60개소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유통체계를 확립 중이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화된 유통시설 장비를 스마트화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