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가뭄 비상 대책추진단' 구성
광주 서구는 가뭄 비상 대책추진단을 꾸려 분야별 가뭄 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범시민 절수운동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이날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가뭄 비상 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단장인 곽현미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은 분야별 가뭄 대응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자원봉사센터·새마을회·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민간단체들과 함께 가뭄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관내 공동주택 218개 단지(9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샤워 시간 절반 줄이기·빨랫감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홍보한다.

수압을 조절해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도 독려한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화장실 양변기 수위를 절반으로 줄이고, 개인용 양치 컵을 사용하는 등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물 절약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곽현미 부구청장은 "가뭄 대응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긴장감을 느끼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