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래연구센터에 연구 목적 인계

17일 오전 9시 41분께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동방 약 3.7km(약 2해리) 인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흑범고래 2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속초해경에 신고했다.

주문진 해상서 보호생물종 흑범고래 2마리 혼획
발견된 흑범고래는 길이 약 360cm, 둘레 약 154cm, 무게 약 170kg과 길이 약 367cm, 둘레 약 200cm, 무게 약 170kg으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고래연구센터에 연구 등 목적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혹시나 모를 불법 포획에 대비 올해 초부터 혼획 고래에 대한 현장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그물에 걸린 고래 등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속초해경에 신고된 혼획 고래류는 22마리에 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