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129곳서 가공품 100여t 생산…추정 매출액 4억6천만원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활발…농가 소득 증대 견인
강원 양구군이 운영하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활발한 운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농가 129곳이 사과즙, 오미자·민들레 액상차 등 가공품 100여t을 이곳에서 생산해 추정 매출액 4억6천만 원을 올렸다.

또 매년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계약업체 소속 농업인과 지역 농업인 등이면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양구 농산물 명품화와 농업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기술 개발과 시설 및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고자 2019년 10월 국토정중앙면 청리에 세워졌다.

전처리실과 건조실, 분쇄실, 내포장실 등을 갖췄고, 고압 착즙기와 농축기, 추출기, 초미립 기류분쇄기 등 166종의 장비를 마련해 즙, 잼, 분말, 말랭이, 빵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 가능한 품목은 사과, 오미자, 민들레, 아로니아, 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이용한 가공제품 20여 종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