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연구기관들 '생물의약산업 협의체'로 뭉친다

전남 장흥의 한의약, 생물산업 전문 기관이 협업 네트워크를 꾸려 가동한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국한의약진흥원 비임상 시험센터,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 장흥 버섯 산업연구원, 원광대학교 장흥 통합의료병원 등 4개 기관은 가칭 생물의약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관들은 지역 생물산업 통합 협의체가 될 기구 운영 방안을 논의해 다음 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자 간 논의 기구인 실무위원회도 운영한다.

장흥군은 우수 인력, 기술을 갖춘 지역 연구기관들의 협력으로 공동 연구, 특색 사업 추진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정기 회의를 통해 연구·정책 개발, 기술 자문,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장흥군과 함께 국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천연자원연구센터와 비임상 시험센터의 전임상 시험, 장흥 통합의료병원의 임상 시험, 바이오 식품단지 내 기반 시설 등 전 주기 인프라의 효율적 가동을 장흥군은 기대했다.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협의체는 장흥군, 연구기관, 병원 간 소통과 협력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바로 내년 시범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