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10도·낮 12~17도…수능일 아침엔 더 춥고 낮엔 더 포근
수능 예비소집일 아침 짙은 안개…인천·경기남부 미세먼지 나쁨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 아침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어 곳곳 가시거리가 200m 밑으로 떨어졌다.

오전 7시 현재 충남 논산시 가시거리는 80m에 그친다.

충남 천안시(가시거리 90m)와 경기 동두천시(90m)·포천시(100m)·이천시(100m)·광주시(100m) 등도 안개가 짙어 멀리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안개는 오전 10시께 대부분 사라지겠으나 일부 지역에는 낮에도 옅은 안개나 습도가 낮을 때 대기에 먼지 등 미세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연무가 나타나겠다.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에는 서울과 경기북부, 세종, 충북, 광주, 전북도 미세먼지 수준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에서 오는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중서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0도였다.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제법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5도, 인천 6.7도, 대전 6도, 광주 8도, 대구 7.3도, 울산 8.9도, 부산 9.8도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15일(11~17도)이나 평년(10~16도)보다 소폭 높겠다.

수능일인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0~9도로 16일 아침보다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16일 낮에 견줘서 높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은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겠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