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 실적 부진했지만…수출 성장세 기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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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이달 1일부터 가격 인상을 한 점, 주요국에 대한 수출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실적 추정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주가도 기존 16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15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8%, 27.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인 225억원을 밑돌았다. 이는 삼양식품이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도 동종 업계 내 가장 늦은 가격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내수 면스낵 매출액이 전년 보다 12% 상승했고 수출 면스낵은 38.7% 상승했다"며 "미국 수출 금액이 일시적 재고 소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등으로의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 조달이 상당 부분 내재화 되어 있어 곡물가 상승 부담이 있었다"며 "이달 1일자로 내수, 해외 가격이 모두 인상됐기에 원가율 상승은 올해 하반기가 정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15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8%, 27.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인 225억원을 밑돌았다. 이는 삼양식품이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도 동종 업계 내 가장 늦은 가격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내수 면스낵 매출액이 전년 보다 12% 상승했고 수출 면스낵은 38.7% 상승했다"며 "미국 수출 금액이 일시적 재고 소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등으로의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 조달이 상당 부분 내재화 되어 있어 곡물가 상승 부담이 있었다"며 "이달 1일자로 내수, 해외 가격이 모두 인상됐기에 원가율 상승은 올해 하반기가 정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