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년만 한중정상회담에 "긍정적 성과 내고 새동력 주입 희망"
중국이 15일 오후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은 중한관계와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중한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 시 주석과 베이징에서 먼저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