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힐러비(대표 이응주)가 서울대 연구진과 함께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과 3D피부칩(Skin-on a chip)의 적용’을 주제로 한 〈피부 유전학적 효능 검증 컨퍼런스〉를 지난 2일 사옥 지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넷마블힐러비는 후성유전학 및 3D 피부칩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맞춤형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서울대학교 전누리 교수, 김호영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넷마블힐러비는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독자 성분의 피부 유전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힐러비의 화장품 독자 성분은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생성 유전자(COL1A1)와 탄력섬유 생성 유전자(ELN)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인 멜라닌 합성에 관련된 유전자(TYR, OCA2, MC1R) 발현을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DNA)에 효과가 있음을 검증했다.

후성유전학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이 동일하지만, 살아가면서 환경 등 외부 자극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의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넷마블힐러비는 ‘피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피부 특성을 바꿔나가고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첨단 바이오 및 의공학 기술인 3D 피부칩을 접목한 다양한 피부 후성유전 연구와 피부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서울대 공과대학 전누리 교수는 ‘피부 연구에 있어서 3D 피부칩의 적용’을 주제로, 새로운 피부 노화 연구에 사용될 주된 기술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전누리 교수는 3차원 생체 조직칩 위에 인체 피부 세포를 배양하는 ‘3D 피부칩’ 실험 기법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3D 피부칩은 환경에 따라 유전자 발현 양상에 차이가 나타나는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이를 이용하여 피부 노화 및 미백 관련 유전자 발현을 후성유전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에 대해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3D 피부칩 실험 방식은 실제 피부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방법으로, 생리적 세포의 반응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피부 세포의 기능과 특성까지 모방할 수 있어 차세대 연구 부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넷마블힐러비 이응주 대표는 “넷마블힐러비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인 후성유전학 및 3D 피부칩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피부 및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넷마블힐러비]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의 IT 기술력을 융합하여 전세계 개개인의 아름다움을 완성시켜주는 글로벌 뷰티&헬스 기업을 미션으로 출범한 넷마블 자회사로, 작년 9월 글로벌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출시한 V&A 뷰티 외,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