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 증가율 석 달째 전국 1위 지켜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이 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공개한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은 8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대구는 지난 8월(64.6%)과 9월(42.4%)에 이어 3개월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2차 전지와 화학 원료 등 화공품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4% 늘어나면서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59.5% 늘어난 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1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반면 경북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2.4% 감소한 38억5천만 달러, 수입은 14.7% 줄어든 14억9천만 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줄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철강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철강 제품 수출이 26.6% 줄었으며 광물 및 연료 수입도 각각 43.9%, 32.6%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