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북핵대표 넉달만에 협의…김건 "北에 엄정 메시지 발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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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황 소통 필요성 공감…류샤오밍 "비핵화 위해 건설적 역할 계속 수행"
한중 북핵수석대표가 15일 화상으로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소통·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하고 그간 한중 간 북핵 문제에 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심도 있는 소통이 이뤄졌으며 최근 다자회의 계기 최고위급에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엄정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 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이 역내 국가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및 비핵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김 본부장을 대면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 대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한국이 이태원 참사 중국인 사상자에 대한 사후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7월 말 유선 협의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중국은 지난달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마무리한 이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미중정상회담 등을 열며 활발한 외교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하고 그간 한중 간 북핵 문제에 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심도 있는 소통이 이뤄졌으며 최근 다자회의 계기 최고위급에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엄정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 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이 역내 국가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및 비핵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김 본부장을 대면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 대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한국이 이태원 참사 중국인 사상자에 대한 사후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7월 말 유선 협의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중국은 지난달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마무리한 이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미중정상회담 등을 열며 활발한 외교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