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설치한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로 캔과 페트병 약 116t을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남구는 2020년 12월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에 회수기 2대를 마련한 뒤 올해 4월과 11월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와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 각각 3대를 설치하는 등 관내에 총 8대를 운용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가져온 주민은 페트병·캔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 받으며, 2천점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AI 무인 회수기를 통해 재활용품을 반납한 주민은 총 1만408명으로, 적립 포인트는 5천만 포인트를 뛰어넘는다.

이중 현금으로 환급된 금액은 3천895만7천830원이다.

남구 관계자는 "포인트 및 현금 보상이 이뤄지면서 재활용품 회수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회수 운동에 스스로 나서고 있는 관내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