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귀빈층 모신다…EPL보다 더 감동 E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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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EFL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지난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찾는 공간을 콘셉트로 EFL을 새단장했다. ‘엘-라이브러리’에서는 태블릿 기기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신문, 잡지, 유튜브 등을 구독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해피아워 시간에 운영되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해 음식을 내놓는다. 메인 메뉴도 매일 바뀐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도 라운지에 책과 잡지 등을 비치했고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 프린터, 미팅룸 등을 설치했다.

대부분 호텔 EFL은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업무차 방문한 투숙객의 이용률이 높고 저녁에 간단한 주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투숙객을 고려해 일부 호텔에서는 아동 전용 라운지를 만들기도 했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는 3000여 권의 도서와 교구를 비치한 330㎡ 규모의 놀이공간 ‘모루’, 어린이용 놀이터 ‘놀멍’,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락’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