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재무장관, '트러스표 투자특구' 백지화할 수도"
제러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직전 리즈 트러스 총리 시절 추진된 투자 특구 계획을 백지화할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헌트 장관이 17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백지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정부는 경기 부양 목적의 투자 특구를 지정해, 기업들이 이곳에 쇼핑센터나 아파트, 오피스 빌딩을 지을 경우 일정 기간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9월 발표했다.

그러나 트러스 전 총리가 부자 감세 논란 등으로 44일 만에 낙마하면서 그가 추진했던 정책도 줄줄이 철회되고 있다.

로이터는 다만 투자 특구 계획의 백지화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대신 계획이 현저히 축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