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올 4월 23일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이 13일 운영을 마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애초 '우리가 좋아하는 책, 콘서트'를 주제로 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영화음악, 뮤지컬, 콘서트 등의 폐막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나 이태원 참사에 따른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치유와 위안을 주제로 한 도시전시, 강연, 음악회 등으로 변경했다.

12일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가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우리 시대 내면의 상처'를 주제로 강연하고, 13일에는 '마음을 위로하는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11∼13일에는 원래 기획된 가족 대상 힐링 프로그램 대신 심리지원 상담소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내년 4월 다시 개장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13일 종료…폐막 주제는 '치유·위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