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한국 사위' 호건 떠난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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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무어 당선…아프간 참전용사·베스트셀러 저자·빈민구호단체 CEO 출신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민주당 성향인 메릴랜드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가 당선됐다.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다른 웨스 무어'(The Other Wes Moore)의 저자로도 잘 알려졌다.
똑같이 볼티모어시 출신으로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쳤으나 로즈 장학금을 받은 자신과 달리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동명이인과 수년동안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 사회의 '기회'에 대해 깨달은 점을 다룬 책이다.
무어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과 맞붙었으며 일찌감치 여론조사에서 승리가 예상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유세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메릴랜드를 찾아 무어 후보를 지원했다.
당시 무어 후보는 승리가 예상되는데도 유세를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는 것을 힘겨워하는 가족들이 있고, 그저 자기 동네와 자기 집에서, 그리고 피부색이 달라도 안전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민주당 성향인 메릴랜드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가 당선됐다.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다른 웨스 무어'(The Other Wes Moore)의 저자로도 잘 알려졌다.
똑같이 볼티모어시 출신으로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쳤으나 로즈 장학금을 받은 자신과 달리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동명이인과 수년동안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 사회의 '기회'에 대해 깨달은 점을 다룬 책이다.
무어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과 맞붙었으며 일찌감치 여론조사에서 승리가 예상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유세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메릴랜드를 찾아 무어 후보를 지원했다.
당시 무어 후보는 승리가 예상되는데도 유세를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는 것을 힘겨워하는 가족들이 있고, 그저 자기 동네와 자기 집에서, 그리고 피부색이 달라도 안전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