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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풍산개 반환, 전적으로 文측이 결정…저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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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으로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 반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9일 청와대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9일 청와대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풍산개 정부 반환 논란과 관련, "풍산개를 돌려보내겠다는 결정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이 한 것이지 저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련 부처들과 시행령 개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두 마리를 정부에 반환한다고 밝히면서, 국가 소유인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이 계속 키우려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측이 시행령 개정 절차를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데 따른 변화와 관련해선 "경호 경비 인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에 있었을 때나 지금처럼 사저 혹은 관저에 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며 "비용이 세부적으로 좀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과거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대국민 사과를 명확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미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답했다. 그는 "형식도 중요하지만,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참담한 심정과 미안한 마음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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