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축적…아침 1~11도·낮 15~21도
내일 수도권·충청·전북 등 미세먼지 짙어…평년보다 포근
수요일인 9일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수도권·충남·충북·전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한때에는 강원영서·대전·세종·대구·울산·경북도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9일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도 끼겠다.

이 지역들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개는 오전 10시께 대부분 사라지겠으나 일부 지역은 낮에도 엷은 안개나 연무(대기 중 미세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남을 수 있다.

9일도 평년에 견줘서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평년기온(최저 2~11도·최고 13~19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7도, 인천 8도와 15도, 대전 5도와 18도, 광주 7도와 21도, 대구 5도와 20도, 울산 7도와 21도, 부산 11도와 21도다.

강원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다른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