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는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 5일 전주동물원 내 놀이동산 드림랜드에서 청룡 열차를 타던 6살 A군이 노후화로 인해 끊어진 시설물에 이마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고, 지난달 22일에는 바이킹의 모터가 고장나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30여 명이 10분가량 기구 안에 갇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드림랜드에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 13개 중 10개는 1992년에 설치된 후 30년간 유지·보수만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며 "6개월에 한 번씩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으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들은 큰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법에 따라 자치단체는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책무가 있고, 그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전주시는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놀이기구 노후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