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암환자 위한 구독형 식단 내놔 주 6끼, 9끼 선택…새벽배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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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암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을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초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암 환자 식단’을 출시했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암 수술 이후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내놓은 케어푸드 식단이다. 한 끼에 밥 또는 죽과 함께 3~4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밥은 전자레인지에 2~3분, 죽은 6~7분가량 돌리면 되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1주일에 6끼와 9끼 배송 중 선택할 수 있고,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한 특수의료용도품이다.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암 환자의 치료·회복 과정 중 체력 유지·보충, 신속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단백질 유래 열량 18% 이상, 포화지방 유래 열량 7% 이하, 나트륨 1350㎎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을 신설한 이후 국내에서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평균적으로 열량은 520㎉, 단백질 유래 열량과 포화지방 유래 열량을 각각 19% 이상, 5% 이하, 나트륨은 1200㎎ 이하로 맞추는 등 식약처 표준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만들었다. 특히 한 끼에 평균 25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살코기 위주의 육류나 황태·주꾸미·계란·렌틸콩 등의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암 영향인자를 연구해 암 위험을 줄이는 식자재를 선정하고, 대한영양사협회에서 발간한 식사요법을 연구해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식단형 식품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암 환자 식단 출시를 통해 기존 케어푸드 사업을 한 층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케어푸드 식단에서 올초 선보인 당뇨 식단과 암 환자 식단을 합쳐 ‘메디 푸드(환자식)’ 카테고리를 분리해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암 환자 식단 수를 연내 24종으로 두 배 늘리고, 올초 선보인 당뇨 식단 수도 연내 48종으로 출시 초기(24종)와 비교해 두 배로 확대하는 등 환자들이 질리지 않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식단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신장 질환자용 메디 푸드 식단을 비롯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 형태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식약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암 수술 이후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내놓은 케어푸드 식단이다. 한 끼에 밥 또는 죽과 함께 3~4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밥은 전자레인지에 2~3분, 죽은 6~7분가량 돌리면 되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1주일에 6끼와 9끼 배송 중 선택할 수 있고,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한 특수의료용도품이다.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암 환자의 치료·회복 과정 중 체력 유지·보충, 신속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단백질 유래 열량 18% 이상, 포화지방 유래 열량 7% 이하, 나트륨 1350㎎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을 신설한 이후 국내에서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그리팅 암 환자 식단은 평균적으로 열량은 520㎉, 단백질 유래 열량과 포화지방 유래 열량을 각각 19% 이상, 5% 이하, 나트륨은 1200㎎ 이하로 맞추는 등 식약처 표준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만들었다. 특히 한 끼에 평균 25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살코기 위주의 육류나 황태·주꾸미·계란·렌틸콩 등의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암 영향인자를 연구해 암 위험을 줄이는 식자재를 선정하고, 대한영양사협회에서 발간한 식사요법을 연구해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식단형 식품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암 환자 식단 출시를 통해 기존 케어푸드 사업을 한 층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케어푸드 식단에서 올초 선보인 당뇨 식단과 암 환자 식단을 합쳐 ‘메디 푸드(환자식)’ 카테고리를 분리해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암 환자 식단 수를 연내 24종으로 두 배 늘리고, 올초 선보인 당뇨 식단 수도 연내 48종으로 출시 초기(24종)와 비교해 두 배로 확대하는 등 환자들이 질리지 않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식단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신장 질환자용 메디 푸드 식단을 비롯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 형태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식약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