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메이드, 위믹스 투자 유의 해제 기대감에 4%대 상승(종합)
위메이드가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 협력을 맺으며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투자 유의 해제 기대감이 커지자 7일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5만4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7천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위믹스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간 차이가 있어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주가가 급락하자 지난 2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을 일축하며 진화에 나섰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인 블록데몬과 올노즈, DSRV가 위믹스 3.0 메인넷의 거버넌스 파트너 '40 원더스' 일원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주 네트워크다.

해당 기업들은 향후 위믹스 3.0 메인넷의 거래를 검증·전파하고,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믹스에 대한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문제 사항에 대한 개선 의지를 피력하고 있고 이전부터 위믹스 분기 보고서 등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회사 위메이드맥스(2.70%), 위메이드플레이(1.82%)도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