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광산개발 예정지가 중앙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으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목이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 그 누구도 청정지역인 두음리에 광산이 들어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청정 단양, 관광 단양의 관문을 지켜야 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음리가 지금처럼 청정지역으로 후손들에게 남겨질 수 있도록 충북도는 광산 개발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의회는 이 건의문을 충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인 A사는 두음리 야산을 석회석 광산으로 개발하기 위해 허가권자인 충북도에 굴진 채굴 방식의 채굴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충북도는 단양군에 주민 의견을 파악하고 개발행위 가능 여부 등을 알려달라고 협의 요청을 한 상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대강면 주민들은 '광산개발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천100여명이 서명한 반대 의견서를 단양군에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