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1999년 '우수사이버몰상'으로 포상을 시작한 이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 포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단체와 13명의 유공자가 디지털 융합 산업의 발전과 기술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각각 13개 단체와 유공자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7개 단체에는 주관기관 특별상이 주어졌다.
단체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코스모신소재는 LCD/NCM 이차 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생산설비에 디지털 트윈 구축과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기술을 적용해 양극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높였다.
유공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최태인 글로벌스튜디오 대표는 신성장 분야인 드론 영역에 알맞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능형 3D 드론 관제 플랫폼이란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솔루션을 만든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의 박재문 사무총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과 융합을 실천하고 있는 수상자들의 성과와 공적은 한국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고 수준의 인재와 플랫폼 기반, 그동안 축적된 글로벌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한국이 디지털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