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20여곳 잇단 보류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내 중소기업도 광고를 빼고 있다. 미국의 한 광고대행사 임원은 “최근 고객사 20여 곳이 트위터 유료 광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WSJ는 “더 많은 광고주가 트위터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업들이 연달아 트위터 광고에서 손을 떼는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인력 교체가 가장 큰 원인이다. 머스크 CEO가 지난달 28일 트위터 인수를 확정한 뒤 고위 임원진이 대거 물러났다. 사라 페르소네트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비롯해 레스리 베를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사임했다. 업계에선 이들을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영진으로 평가해 왔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