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방위사업청 등 예산안 의결…병사 로컬푸드 예산 582억원도 증액
국방위, 230㎜급 다연장 로켓 확보 예산 1천738억원 증액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국방부·방위사업청·병무청·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소관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위에 따르면 국방부 예산안은 333억2천900만원이 감액됐고, 3천687억7천800만원이 증액됐다.

감액된 예산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군사시설 개선 사업(203억2천500만원), 제35비행전대 격납고 사업(65억4천500만원) 등이다.

반면 병사·생도들 대상 로컬푸드 제공 예산 582억6천900만원, 부사관의 야간·휴일 근무 보상 예산 249억5천5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방위사업청 예산안은 1천319억6천700만원 감액, 5천948억4천만원 증액으로 의결됐다.

국방위는 기술 이전 협의 등으로 인해 개발업체 계약이 지연된 130mm 유도로켓-Ⅱ 사업 예산에서 195억1천900만원을 깎았다.

증액된 예산은 구형 130mm 다연장 로켓을 대체하는 230mm급 다연장 로켓을 확보하기 위한 1천738억8천200만원, K200 A1 장갑차를 K-21 보병전투차로 대체하기 위한 800억3천300만원 등이라고 국방위는 설명했다.

병무청 예산안은 142억900만원이 감액됐다.

이날 국방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예결특위 심사 및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