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수출 호조 계속된다"
한화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치에 근접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8% 늘어난 6089억원, 영업이익은 979.5% 급증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주액은 3조4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6% 증가했다”며 “1~3분기 누적 수주는 3조8617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4조1890억원의 9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성장세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KF-21, LAH 등의 체계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내년부터 LAH 등 양산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폴란드 등의 해외 매출도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기체부품 시장 회복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