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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큰손 드디어 온다"…네옴시티 수혜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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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엔지니어링·베셀 5~6%↑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 기대감에
    크래프톤·엔씨 등 게임주도 급등
    사진=AFT/연합뉴스
    사진=AFT/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한다는 소식에 ‘네옴시티’ 관련주가 급등했다.

    2일 도화엔지니어링은 6.19% 오른 9610원에 마감했다. 현대무벡스(5.09%), 베셀(4.07%), 희림(1.63%)도 강세를 보였다. 크래프톤(8.99%), 엔씨소프트(3.89%), 넷마블(4.62%), 펄어비스(7.45%) 등 게임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과 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710조원 규모의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최첨단 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한국 건설, 게임, 로봇, 에너지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네이버와 함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개발했다. 네이버가 네옴시티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현대무벡스도 같이 주목받고 있다. 토목설계 전문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은 네옴시티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경항공기 제조업체인 베셀은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와 도심항공교통(UAM)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관련주로 나뉜다.

    게임주는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의 투자 기대에 급등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를 2030년까지 게임 강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 세계 게임업체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PIF는 지난 3월 엔씨소프트 지분 9.26%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올랐다. 1월에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 지분 9.14%를 확보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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